《Chain Reaction》은 연쇄적으로 순환하는 사건들을 사슬 고리의 형태로 꿰어낸다.
사진: 에이에이비비
더미
① 인체 모형 마네킹, 꼭두각시, 로봇의 별칭.
② 많은 물건이 한데 모여 쌓인 큰 덩어리.
《텍스트 & 이미지》는 실험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 실험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임의적인 규칙을 제시함으로써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에 우연적 요소를 가미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참여자들은 우연성을 통해 의미가 확장되는 시각 언어를 탐구한다. 참여자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텍스트와 이미지 관계성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서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낸다.
《텍스트 & 이미지》는 실험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 실험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임의적인 규칙을 제시함으로써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에 우연적 요소를 가미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참여자들은 우연성을 통해 의미가 확장되는 시각 언어를 탐구한다. 참여자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텍스트와 이미지 관계성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서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낸다.
《텍스트 & 이미지》는 실험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 실험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임의적인 규칙을 제시함으로써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에 우연적 요소를 가미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참여자들은 우연성을 통해 의미가 확장되는 시각 언어를 탐구한다. 참여자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텍스트와 이미지 관계성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서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낸다.
《불안은 언제나 여기에 있다》는 문화적 풍요 이면에 존재하는 불안과 긴장의 근원을 비판적 시각과 가치 중립적 태도로 바라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생운동, 사회적 차별, 진짜 나를 찾는 일, 유기적 소통의 단절, 문화적 상호 텍스트성, 사적 아카이브 등 우리가 마주한 크고 작은 사회문화적 이슈는 어쩌면 우리 스스로 잘 알지만 동시에 외면했던 문제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디자인이 우리 삶의 변화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여전히 믿는다.
《불안은 언제나 여기에 있다》는 문화적 풍요 이면에 존재하는 불안과 긴장의 근원을 비판적 시각과 가치 중립적 태도로 바라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생운동, 사회적 차별, 진짜 나를 찾는 일, 유기적 소통의 단절, 문화적 상호 텍스트성, 사적 아카이브 등 우리가 마주한 크고 작은 사회문화적 이슈는 어쩌면 우리 스스로 잘 알지만 동시에 외면했던 문제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디자인이 우리 삶의 변화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여전히 믿는다.
문화를 바라보는 평론 집단의 인식과 우리가 목격하는 대중 문화 사이에는 괴리가 있으며, 이는 동시대의 알고리즘화된 미디어 환경에 의해 두 집단 사이의 격차가 심화된다. 〈신체 예술 게놈 프로젝트〉는 워크숍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사적 아카이브를 하나의 구조물로 시각화 하는 프로젝트로, 작품이 던지는 질문에 대응하는 다수의 다양한 시각을 통합하는 사고 분류 체계를 구축한다.
문화를 바라보는 평론 집단의 인식과 우리가 목격하는 대중 문화 사이에는 괴리가 있으며, 이는 동시대의 알고리즘화된 미디어 환경에 의해 두 집단 사이의 격차가 심화된다. 〈신체 예술 게놈 프로젝트〉는 워크숍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사적 아카이브를 하나의 구조물로 시각화 하는 프로젝트로, 작품이 던지는 질문에 대응하는 다수의 다양한 시각을 통합하는 사고 분류 체계를 구축한다.
문화를 바라보는 평론 집단의 인식과 우리가 목격하는 대중 문화 사이에는 괴리가 있으며, 이는 동시대의 알고리즘화된 미디어 환경에 의해 두 집단 사이의 격차가 심화된다. 〈신체 예술 게놈 프로젝트〉는 워크숍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사적 아카이브를 하나의 구조물로 시각화 하는 프로젝트로, 작품이 던지는 질문에 대응하는 다수의 다양한 시각을 통합하는 사고 분류 체계를 구축한다.
‘이 문장은 거짓이다’는 잘 알려진 거짓말쟁이의 역설(Liar Paradox)이다. 문장을 사실이라고 전제하면 문장 내용은 거짓이 되고, 문장을 거짓이라고 전제하면 문장 내용이 사실이 되는 역설이 무한히 되풀이된다. 등 뒤에서 손가락을 꼬는 거짓말의 제스처를 메인 그래픽으로 선정했고, 끝없이 이어지는 프랙탈 구조의 루프 모션으로 전시의 테마를 시각화했다.
‘이 문장은 거짓이다’는 잘 알려진 거짓말쟁이의 역설(Liar Paradox)이다. 문장을 사실이라고 전제하면 문장 내용은 거짓이 되고, 문장을 거짓이라고 전제하면 문장 내용이 사실이 되는 역설이 무한히 되풀이된다. 등 뒤에서 손가락을 꼬는 거짓말의 제스처를 메인 그래픽으로 선정했고, 끝없이 이어지는 프랙탈 구조의 루프 모션으로 전시의 테마를 시각화했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는 감각기관 수용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뇌의 가공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것은 불온하게 복제된 경험이고, 재해석된 연극이다. 책은 감각에 특수효과가 입혀지기 이전, 무대의 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며 당연시되던 것들의 불확실성을 이야기한다.
사진: 에이에이비비
우리가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는 감각기관 수용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뇌의 가공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것은 불온하게 복제된 경험이고, 재해석된 연극이다. 책은 감각에 특수효과가 입혀지기 이전, 무대의 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며 당연시되던 것들의 불확실성을 이야기한다.
사진: 에이에이비비
우리가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는 감각기관 수용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뇌의 가공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것은 불온하게 복제된 경험이고, 재해석된 연극이다. 책은 감각에 특수효과가 입혀지기 이전, 무대의 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며 당연시되던 것들의 불확실성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는 감각기관 수용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뇌의 가공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것은 불온하게 복제된 경험이고, 재해석된 연극이다. 책은 감각에 특수효과가 입혀지기 이전, 무대의 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며 당연시되던 것들의 불확실성을 이야기한다.
맥락 변이는 소통의 오류에 의해 맥락에서 벗어난 상태를 뜻하며, 이는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교정이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다의적 해석을 가능케 하는 맥락 변이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워크숍을 수행한다. 워크숍에서 참여자는 워크숍 웹의 ‘제시어 선택’ 버튼을 눌러 무작위적으로 생성된 제시어를 세 가지 작성하고, 그중 한 가지를 키워드로 선택해서 이미지를 만든다. 참여자는 웹 하단에 제공된 텍스트를 참고해서 이미지에서 선택한 키워드가 쉽게 드러나지 않도록 모호성을 요구받고, 키워드로 선택한 제시어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미지와 제시어 목록은 다음 참여자에게 전달되고, 다음 참여자는 전달받은 일부의 정보만으로 키워드를 유추해서 이미지의 다음 상황을 가정한 이미지를 만든다. 그 이후의 참여자는 이전 참여자의 과정을 반복하며 릴레이를 이룬다. 모호성을 부여하는 조건에 의해 앞선 참여자는 본인의 키워드와 이미지의 맥락에서 벗어난 결과물을 유도하고, 이후의 참여자 또한 키워드를 유추하는 과정에서 재해석을 가미하며 맥락 변이의 재미를 놀이의 형태로 경험한다. 13회에 걸쳐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41명의 참여자가 만든 123개의 결과물을 수집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맥락 변이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예측불가능한 참신함이 나타나는 모호성의 미학을 탐구하고자 한다.
맥락 변이는 소통의 오류에 의해 맥락에서 벗어난 상태를 뜻하며, 이는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교정이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다의적 해석을 가능케 하는 맥락 변이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워크숍을 수행한다. 워크숍에서 참여자는 워크숍 웹의 ‘제시어 선택’ 버튼을 눌러 무작위적으로 생성된 제시어를 세 가지 작성하고, 그중 한 가지를 키워드로 선택해서 이미지를 만든다. 참여자는 웹 하단에 제공된 텍스트를 참고해서 이미지에서 선택한 키워드가 쉽게 드러나지 않도록 모호성을 요구받고, 키워드로 선택한 제시어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미지와 제시어 목록은 다음 참여자에게 전달되고, 다음 참여자는 전달받은 일부의 정보만으로 키워드를 유추해서 이미지의 다음 상황을 가정한 이미지를 만든다. 그 이후의 참여자는 이전 참여자의 과정을 반복하며 릴레이를 이룬다. 모호성을 부여하는 조건에 의해 앞선 참여자는 본인의 키워드와 이미지의 맥락에서 벗어난 결과물을 유도하고, 이후의 참여자 또한 키워드를 유추하는 과정에서 재해석을 가미하며 맥락 변이의 재미를 놀이의 형태로 경험한다. 13회에 걸쳐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41명의 참여자가 만든 123개의 결과물을 수집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맥락 변이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예측불가능한 참신함이 나타나는 모호성의 미학을 탐구하고자 한다.
웹사이트 〈100형 100색〉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사회문화적 디자인 스튜디오(3)에서 진행한 100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수집한 것이다. 100개, 100명, 100회, 100분, 100초, 100번, 100쪽, 100권, 100자, 100줄, 100미터, 100단어… 작업자는 ‘100’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서 자신이 알고 싶은 ‘무엇’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모으고, 가보고, 파보고, 만들어 보았다. ‘형상’ 버튼을 누르면 목록의 순서가, ‘색상’ 버튼을 누르면 목록의 색상이 무작위적으로 변화한다.
무엇으로부터 디자인을 시작하는가? 디자인은 목격에서 출발하기 마련이고, 목격은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누군가는 사회적 쟁점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고, 누군가는 개인적 관심사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여기, 스물네 명의 디자이너가 초점을 겨눈 스물네 조각의 목격이 실체화되어 하나의 커다란 풍경을 이루고 있다. 이 풍경이 당신으로 하여금 새롭게 목격되어, 또 다른 풍경 속의 의미 있는 조각이 되기를 우리는 기대해 본다.
무엇으로부터 디자인을 시작하는가? 디자인은 목격에서 출발하기 마련이고, 목격은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누군가는 사회적 쟁점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고, 누군가는 개인적 관심사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여기, 스물네 명의 디자이너가 초점을 겨눈 스물네 조각의 목격이 실체화되어 하나의 커다란 풍경을 이루고 있다. 이 풍경이 당신으로 하여금 새롭게 목격되어, 또 다른 풍경 속의 의미 있는 조각이 되기를 우리는 기대해 본다.
무엇으로부터 디자인을 시작하는가? 디자인은 목격에서 출발하기 마련이고, 목격은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누군가는 사회적 쟁점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고, 누군가는 개인적 관심사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여기, 스물네 명의 디자이너가 초점을 겨눈 스물네 조각의 목격이 실체화되어 하나의 커다란 풍경을 이루고 있다. 이 풍경이 당신으로 하여금 새롭게 목격되어, 또 다른 풍경 속의 의미 있는 조각이 되기를 우리는 기대해 본다.
모호성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확장해, 새로운 맥락의 생산을 견인한다. 이러한 모호성의 미덕에 집중한 「미결지대」는 미디어에서 나타나는 모호성의 양상을 수집하여 이미지로 구현한 작업이다. 「미결지대」에서 모호성은 불쾌하면서도 유쾌하고, 낯설면서도 익숙하며, 불규칙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하다. 관람자가 이를 체험하며 모호성의 긍정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모호성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확장해, 새로운 맥락의 생산을 견인한다. 이러한 모호성의 미덕에 집중한 「미결지대」는 미디어에서 나타나는 모호성의 양상을 수집하여 이미지로 구현한 작업이다. 「미결지대」에서 모호성은 불쾌하면서도 유쾌하고, 낯설면서도 익숙하며, 불규칙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하다. 관람자가 이를 체험하며 모호성의 긍정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모호성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확장해, 새로운 맥락의 생산을 견인한다. 이러한 모호성의 미덕에 집중한 「미결지대」는 미디어에서 나타나는 모호성의 양상을 수집하여 이미지로 구현한 작업이다. 「미결지대」에서 모호성은 불쾌하면서도 유쾌하고, 낯설면서도 익숙하며, 불규칙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하다. 관람자가 이를 체험하며 모호성의 긍정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할당된 공간을 가득 차지한 매듭은, 로마자 중 가장 빈도 높게 쓰여지는 ‘e’의 자리를 빌려 영역의 확장을 꾀한다.
할당된 공간을 가득 차지한 매듭은, 로마자 중 가장 빈도 높게 쓰여지는 ‘e’의 자리를 빌려 영역의 확장을 꾀한다.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정거장—이미지 커뮤니티》는 미디어아트를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하고자 하는 상영 프로그램이다.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SeMA 벙커 상영관으로 향하는 계단, 작품이 상영되는 스크린과 스크린에 투영된 픽셀을 모티프로 삼았다.
사진: 글림워커스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정거장—이미지 커뮤니티》는 미디어아트를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하고자 하는 상영 프로그램이다.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SeMA 벙커 상영관으로 향하는 계단, 작품이 상영되는 스크린과 스크린에 투영된 픽셀을 모티프로 삼았다.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정거장—이미지 커뮤니티》는 미디어아트를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하고자 하는 상영 프로그램이다.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SeMA 벙커 상영관으로 향하는 계단, 작품이 상영되는 스크린과 스크린에 투영된 픽셀을 모티프로 삼았다.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은 매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조형예술분야 신예작가를 발굴하는 예술후원사업이다. ‘빈틈과 몽상’이라는 부제에 따라, 빈틈을 품고 자라나는 형태의 오브제를 키비주얼로 삼았다.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은 매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조형예술분야 신예작가를 발굴하는 예술후원사업이다. ‘빈틈과 몽상’이라는 부제에 따라, 빈틈을 품고 자라나는 형태의 오브제를 키비주얼로 삼았다.
《이마 픽스 2024》는 일민미술관이 주목하는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각자의 개인전을 선보이는 전시다.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전시명을 활용한 유기적인 타이포그래피 패턴으로 구성했으며, 이는 매체와 지면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어 세 전시를 하나의 흐름 속에 엮어낸다.
《이마 픽스 2024》는 일민미술관이 주목하는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각자의 개인전을 선보이는 전시다.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전시명을 활용한 유기적인 타이포그래피 패턴으로 구성했으며, 이는 매체와 지면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어 세 전시를 하나의 흐름 속에 엮어낸다.
《이마 픽스 2024》는 일민미술관이 주목하는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해 각자의 개인전을 선보이는 전시다.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전시명을 활용한 유기적인 타이포그래피 패턴으로 구성했으며, 이는 매체와 지면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어 세 전시를 하나의 흐름 속에 엮어낸다.
감각 기관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뇌 속에서 일련의 가공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전달된다. 이는 불온하게 복제된 경험이자 재해석된 연극과도 같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상의 감각은 허상일지도 모른다.
《허상감각》은 58점의 드로잉 시퀀스를 통해 감각 정보가 각색되기 이전의 모습을 담아낸다. 감각이 뇌를 통해 받아들여지기 이전의 잔영을 원초의 모습으로 복원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나는 ‘지연’을 실천한다. ‘지연’은 “우유부단한 망설임이나 유효한 행위에 대한 성마른 포기가 아니라 감히 판단을 유보하고 그 유예의 장면을 시청각적으로 표현해 내는 적극적인 결단(김홍기, 『지연의 윤리학』, 워크룸프레스, 2022, 11쪽)”으로, 경계를 가시화하여 감각 체계의 이면을 다시 한 번 성찰하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감각은 단순히 외부 자극의 반영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재창조되는 현상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다양성: 존재와 존재 사이에서》는 김포가 가지고 있는 문화 다양성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시다. 글자가 다양한 각도로 맞물려 흐르는 시스템을 구성했고, 전시가 열리는 네 장소의 위성사진을 뒷표지 전면에 배치했다.
감각 기관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뇌 속에서 일련의 가공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전달된다. 이는 불온하게 복제된 경험이자 재해석된 연극과도 같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상의 감각은 허상일지도 모른다.
《허상감각》은 58점의 드로잉 시퀀스를 통해 감각 정보가 각색되기 이전의 모습을 담아낸다. 감각이 뇌를 통해 받아들여지기 이전의 잔영을 원초의 모습으로 복원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나는 ‘지연’을 실천한다. ‘지연’은 “우유부단한 망설임이나 유효한 행위에 대한 성마른 포기가 아니라 감히 판단을 유보하고 그 유예의 장면을 시청각적으로 표현해 내는 적극적인 결단(김홍기, 『지연의 윤리학』, 워크룸프레스, 2022, 11쪽)”으로, 경계를 가시화하여 감각 체계의 이면을 다시 한 번 성찰하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감각은 단순히 외부 자극의 반영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재창조되는 현상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1986년 서울, 86아시안게임은 세계로 향하는 한국을 선언하고자 국가가 밀어 올린 움직임이었다. 그 과정에서 형성된 기록의 파편은 한국이 앞으로 나아가게 될 방향의 윤곽을 여러 층위에서 드러낸다.